스타크래프트 2009 하반기 드래프트 완료, 총 25명 프로게이머 탄생
[포모스=심현 기자]드래프트 평가전 1위 유충희, STX에 지명
미래의 e스포츠 스타 플레이어를 꿈꾸는 25명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새롭게 탄생했다.26일 오후 2시 한국e스포츠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09년 하반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25명의 준프로게이머들이 프로게이머의 꿈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드래프트 평가전 55위 이내 입상한 58명의 준프로게이머 가운데 52명이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했고, 3명이 불참해 총 49명의 준프로게이머가 참가했다. 드래프트는 우선 선수를 지명할 수 있는 1, 2차 지명을 시작으로 프로리그 08-09 시즌 순위가 가장 낮은 팀부터 차례로 스네이크 방식을 통해 3차 지명부터 5차 지명까지 각 팀별로 세 차례 기회를 통해 준프로게이머들의 옥석을 가렸다.가장 먼저 진행된 1, 2차 지명에서는 이스트로, MBC게임, KT, CJ 등 4개 프로게임단이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08-09 시즌 11위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위메이드는 드래프트 평가전에서 23위를 차지한 김상준(프로토스)을 지명했다.이어 웅진은 드래프트 평가전 13승 5패로 공동 5위를 차지한 정문호(테란)를 1차 지명, 16승 5패로 공동 2위를 기록한 최문석(프로토스)을 2차 지명으로 선택했다. 또한, 드래프트 평가전에서 17승 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유충희(저그)는 STX에게 1차 지명을 받았다.본격적인 팀들의 지명은 3차 지명부터 시작됐다. 드래프트 평가전 18승 6패로 4위를 기록한 김동원(테란)을 지명한 위메이드를 시작으로 진행된 3차 지명에서는 웅진과 CJ를 제외한 9개 프로게임단에서 9명의 선수를 지명했다.이후 4차 지명에서는 SK텔레콤, 화승, 위메이드 등 3개 팀만이 지명권을 행사했고, 마지막 5차 지명에서는 위메이드와 SK텔레콤 2개 팀만이 지명권을 행사하며 모든 지명이 마무리됐다.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된 선수들을 팀별로 살펴보면 위메이드와 SK텔레콤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해 5명의 선수를 지명했고, 화승이 4명을 지명해 뒤를 이었다. STX는 3명의 준프로게이머를 선택했고, CJ는 1, 2차 우선 선수지명을 포함해 모든 지명권을 포기해 눈길을 끌었다.종족별로는 프로토스가 10명이 지명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테란은 9명, 저그는 6명의 준프로게이머가 지명되는데 성공했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된 선수가 '지명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프로게임단은 오는 31일까지 선수 입단 증명을 위하여 '선수 등록 신청서'를 한국e스포츠협회에 송부해야 하며, 지명된 선수는 각 게임단 입단 확인 후 9월 2일로 계획된 소양교육을 수료하면 프로게이머로 정식 인증된다. 만약 지명된 선수가 '지명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는 향후 3년간 드래프트 참가자격이 제한된다.lovesh73@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