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 스타들 "열정의 무대 기대하세요"

2009. 7.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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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피겨 팬들의 열정이 너무 뜨겁다. 한국에서 공연하는 게 항상 즐겁다"

31일부터 8월2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Ⅷ-슈퍼클래스 온 아이스'를 빛낼 세계적인 '은반의 별'들이 한국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환상적인 공연을 약속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자 에반 라이사첵(미국)과 '피겨황제' 에브게니 플루센코(러시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제프리 버틀(캐나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은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등 슈퍼매치를 빛낼 '은반 스타'들은 30일 오후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리허설을 치렀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맞춰본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 팬들의 뜨거운 피겨 사랑에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3년 만에 현역에 복귀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플루센코는 "한국에서 공연은 항상 즐겁다. 비록 지난 3년 동안 대회에 나서지 않았지만 이번 쇼를 실전처럼 생각하고 연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했던 플루센코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이후 채점 방식도 달라져서 빨리 적응해야 한다"라며 "깨끗한 스케이팅을 보여주고 싶다. 잘 적응해서 목표를 이루겠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라이사첵도 "한국 팬의 피겨 사랑은 대단하다. 오늘 리허설을 처음 했는데 선수들 모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만큼 좋은 쇼를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국내 유망주를 대표해 갈라쇼 참가와 함께 세계적인 은반 스타들로부터 피겨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 이동원(과천초)은 "좋은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 유명한 선수 및 코치와 어울려 공연한다는 게 영광스럽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올해 슈퍼매치는 참가 선수들이 '일일 강사'로 나서 국가대표 상비군과 일반 피겨팬을 상대로 피겨 기술을 강습하는 슈퍼클래스(31일)와 갈라쇼(8월1~2일)로 치러진다.

horn90@yna.co.kr

<촬영.편집 = 문원철, 이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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