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37) 코치가 연일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드보카트호 출범 후 심심찮게 대표팀 훈련에 동참했던 홍 코치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훈련에서도 팀의 일원이 돼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홍 코치는 황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펼쳐진 자체 연습경기에서 김영철(성남)과 함께 백팀 포백(4-back) 수비라인의 센터백을 맡았다.
김남일(수원)이 이날 훈련 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훈련에서 제외되자 백팀 센터백 요원
김상식(성남)이 김남일의 자리에 올라왔고,김상식의 빈 자리를 홍 코치가 메운 것이다. 홍 코치의 뛰어난 수비실력에 기자들과 팬들은 이구동성으로 "은퇴한 홍 코치가 현역선수들보다 낫네"라는 평가를 했다.
홍 코치가 수비라인을 지휘한 백팀은 이날 황팀의 거센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정경호(광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홍 코치가 팀의 일원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것은 비단 이번 뿐만은 아니다. 홍 코치는 대표팀이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첫 날부터 대타 선수를 자청해 부상선수가 많은 팀 훈련의 공백을 톡톡히 메웠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가 지휘한 체력강화 프로그램 땐
2002한일월드컵 준비 당시의 경험을 살려 선수들의 파트너가 되기도 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으로선 한 마디로 플레잉코치나 다름없는 도우미를 얻은 셈이다. 선수들 역시 코치로서도 솔선수범하는 홍 코치를 봐서라도 더 이를 악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래저래 홍 코치가 아드보카트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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