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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국내 최고 라이트 거포 김세진과 장병철(이상 삼성화재)이 올스타전에서 편을 갈라 맞대결한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V투어 2004 남녀 올스타전 출전자 60명의 명단을 인터넷 팬투표와 기자단 투표를 통해 확정, 9일 발표했다.

올림픽 예선 통과를 염원하는 뜻에서 `아테네팀"과 `올림픽팀"으로 명명된 올스타팀 감독에는 백구 코트의 40년 지기로 유명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

겨울 배구리그 사상 처음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에는 5개 포지션(레프트.세터.라이트.센터.리베로)별로 투표 순위에 따라 엇갈리게 팀을 편성하는 방식이 도입돼 같은 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는 `적"으로 변신해 네트를 마주보고 선다.

레프트 이경수와 라이트 손석범은 LG화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올스타전에서는 각각 올림픽팀과 아테네팀으로 갈라져 들어갔다.

현대캐피탈의 센터 이선규는 팀 후배 박철우의 공격을 블로킹해야 하고 최고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은 팀 주포 장병철의 공격을 걷어올리게 됐다.

양쪽 올스타팀에는 1~4차대회 연속 우승팀 삼성화재에서 신진식, 이형두, 최태웅, 김세진, 김상우, 여오현, 석진욱, 장병철, 신선호 등 9명이 뽑혀 스타군단임을입증했다.

대학부에서는 한양대 주포 강동진과 경기대 센터 하현용 등 4명이 선발됐다.

여자부 올스타전 사령탑은 김명수 도로공사 감독과 류화석 현대건설 감독이 각각 맡았다.

이날 올스타전 데이에는 옛 고려증권 올스타와 통합 올스타가 펼치는 추억의 올스타전이 벌어져 장윤창, 이경석, 문용관 등 왕년의 스타들이 모처럼 배구 팬들 앞에 나선다.

◆올스타전 출전 명단 △남자부 아테네팀 감독= 신치용(삼성화재) 코치=노진수(LG화재) 공정배(한전) 선수= 심연섭(한전)신진식(삼성화재) 윤관열(대한항공) 이형두(삼성화재) 강동진(한양대) 최태웅(삼성화재) 이동엽(상무) 김세진(삼성화재) 손석범(LG화재) 김철수(한전) 김상우(삼성화재) 홍석민(상무) 이선규(현대캐피탈) 하현용(경기대) 여오현(삼성화재) △남자부 올림픽팀 감독= 김호철(현대캐피탈) 코치= 차주현(대한항공) 최삼환(상무) 선수= 백승헌(현대캐피탈) 석진욱(삼성화재) 이경수(LG화재) 장광균(대한항공) 구상윤(인하대) 김경훈(대한항공) 권영민(현대캐피탈) 장병철(삼성화재) 박철우 방신봉(이상 현대캐피탈) 이용희(LG화재) 이호남(대한항공) 신선호(삼성화재) 하경민(명지대) 이호(현대캐피탈) △여자부 아테네팀 감독= 김명수(도로공사) 코치= 박삼용(LG정유) 황현주(흥국생명) 선수= 최광희(KT&G) 진혜지(흥국생명) 임효숙(KT&G) 임유진 한송이(이상 도로공사) 안혜정(KT&G)김사니(도로공사) 이명희(현대건설) 이영주(흥국생명) 장소연(현대건설) 김미진(도로공사) 정은희(LG정유) 김향란 구기란(이상 흥국생명) △여자부 올림픽팀 감독= 류화석(현대건설) 코치= 김형실(KT&G) 선수= 구민정(현대건설) 장해진(도로공사) 이정옥(LG정유) 윤수현(흥국생명) 윤혜숙 강혜미(이상 현대건설) 이수정(흥국생명) 김남순(KT&G) 박미경(도로공사) 정대영(현대건설) 김소정(도로공사) 김세영(KT&G) 최효진(흥국생명) 남지연(LG정유)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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