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득점왕' 김영후 K리그 뛴다

2008. 11.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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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원FC 최순호감독 우선지명 14명에 포함

실업축구 내셔널리그(N리그) 득점왕 김영후(25)가 미포조선에서 자신을 조련한 최순호 강원FC 신임 감독의 부름을 받고 K리거가 된다.

김영후는 강원FC가 17일 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한 신인 우선지명 선수명단 14명에 포함돼 내년부터 K리그에서 뛰게 됐다.

최순호 강원 감독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김영후 등 미포조선 출신 선수 4명이 포함된 우선지명 선수명단을 연맹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2006년 숭실대 졸업과 동시에 지원한 K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던 김영후는 N리그 3년 동안 두 차례 득점왕을 차지한 끝에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 감독은 "골결정력에서는 다른 어떤 선수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09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미포조선 선수는 총 11명. 최 감독은 그중 김영후를 포함해 4명에게만 손을 내밀었다. 골키퍼 유현, 미드필더 안성남, 수비수 김봉겸이다. 최 감독은 "더 많이 데려올 수도 있었지만 미포조선과 강원FC의 미래를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권순형(고려대) 등 대학 선수들이 포함됐다. 최 감독은 "우선지명 14명은 가능한 한 고교 선수를 배제한 채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위주로 선발했다"면서 "공격수는 기존 프로선수를 영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일단 전원 27세 이하 젊은 국내 선수로 35명 안팎을 뽑고 용병없이 2008시즌을 치르겠다"면서 "우리 선수 기량을 70~80%까지 올린 뒤 용병을 데려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강원FC가 우선지명한 14명의 명단은 다른 구단 우선지명 선수 명단(구단별 최다 4명)과 함께 18일 공시된다. 우선지명 선수는 3년 또는 1년으로 계약해야 한다. 계약기간 3년인 선수는 연봉 2000만~5000만원을 받으며 1년짜리 선수 연봉은 1200만원이다.

< 김세훈기자 > - 재취업·전직지원 무료 서비스 가기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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