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상경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소속팀을 몸 던져 구해낸 '거미손'
이운재(36. 수원)가 2009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했다.
이운재는 8일 오후 2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일화와의 FA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두 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결국 수원삼성은 승부차기 4-2로 성남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함과 동시에 상금 2억원,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따내게 됐다.
이운재는 경기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지난 1996년 당시 창단한 수원에 입단한 이운재는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지대한 공을 세우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FA컵을 끝으로 수원에서의 시즌 일정을 마친 이운재는 오는 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 15일과 18일 각각 덴마크 에스비에르, 영국 런던에서 펼쳐지는 덴마크,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한편, 우승컵을 목전에서 놓친 준우승팀 성남은 상금 1억원과 상패를 받았으며, FA컵
페어플레이상에는 대전시티즌(상금 1000만원)이 선정됐다.
전날 일본 도쿄에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본 스테보(28. 포항)는 FA컵 득점왕(상금 300만원)에 올랐으며, 감독상은
차범근 수원 감독(56)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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