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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14방' KT, 7연승 선두 '등극'…전자랜드 9연패

OSEN | 입력 2009.11.08 17:06 | 수정 2009.11.08 18:26

 




[OSEN=인천, 강필주 기자]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부산 KT가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 팀 최다연승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KT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3점포(14개)를 앞세워 99-87로 완승을 거뒀다. 조동현(12득점)과 신기성(17득점)이 나란히 4개, 제스퍼 존슨 2개(19득점 7리바운드) 김도수 2개(14득점) 송영진 2개(8득점)로 3점포 대열에 가세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사직 오리온스전 이후 7연승을 내달린 KT는 8승 2패로 8할 승률에 성공, 이날 울산 모비스에 패한 창원 LG(8승 3패)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KT는 지난 2004년 11월 14일 TG 삼보전부터 28일 KCC전까지 7연승에 성공한 적이 있다.

최하위 전자랜드는 지난달 18일 대구 오리온스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21일 안양 KT & G전부터 9연패에 빠져 1승 10패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부산 KT의 상승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KT는 조동현과 신기성의 연속 3점포로 12-6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조동현은 2쿼터에서만 3개의 외곽포를 집중시켜 42-36으로 앞섰다.

3쿼터에서도 김도수와 존슨이 요소요소마다 3점포를 작렬시켜 전자랜드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4쿼터에서는 송영진까지 가세하며 안팎에서 사이드를 흔들었다.

특히 송영진은 69-65, 84-80으로 쫓기던 순간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고 김도수는 91-81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부터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섰다. 박성진, 김성철, 황성진의 외곽포에 타이트한 수비가 빛을 발했다. 그러나 잇따른 턴오버, KT에 외곽포를 헌납하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3쿼터에서 박성진의 3점포가 터져 60-57로 따라붙은 뒤 박성진, 맥카스킬의 팁인으로 64-61까지 따라갔지만 맥카스킬이 리바운드를 놓쳤고 67-62에서는 서장훈이 턴오버를 범했다. 4쿼터에서도 외곽포에서 밀리며 역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자랜드는 전날 박종천 감독이 갑작스럽게 '스트레스성 피로 과다'로 병원 응급실에 입원, 유도훈 코치가 이날 감독대행으로 나섰다.

letmeout@osen.co.kr

< 사진 > 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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