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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파죽의 7연승... 단독선두 나서

점프볼 | 권혁준 인터넷 기자 | 입력 2009.11.08 17:02

 




부산 KT가 전자랜드를 9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7연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8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19득점)와 조동현(12득점, 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 99-87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리게 된 KT는 울산 모비스에 덜미를 잡힌 창원 LG를 제치고 시즌 첫 단독선두에 올랐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전반전에만 4개의 3점슛을 넣은 조동현과 3쿼터에만 13득점을 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준 제스퍼 존슨은 이 날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박종천 감독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유도훈 코치가 팀 지휘에 나선 전자랜드는 연패 탈출을 위해 강하게 저항했다. 앞선 경기들처럼 쉽게 득점을 허용하는 모습이 줄었고 공격에서도 무리한 개인플레이보다는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6연승을 질주중인 KT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KT는 주득점원 제스퍼 존슨을 전반 7분가량만 출전 시키면서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 속에 줄곧 리드를 잡아나갔다.

조동현과 신기성이 전반에만 각각 4개,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 KT는 전반을 6점을 앞서며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KT는 후반 본격 가동 시킨 존슨이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에 앞장섰고, 전자랜드는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박성진을 비롯해 서장훈, 다니엘스 등 주전들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맞섰다.

팽팽하던 승부는 작은 부분에서 갈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막판 이한권, 송수인이 잇따라 자유투를 놓치고 중요한 순간 번번이 실책을 범하며 지난 8경기의 악습을 반복했다.

KT가 이런 허점을 놓칠 리 없었다. 전자랜드의 실책과 자유투 미스는 곧장 KT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점수 차는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전자랜드가 김성철의 3점, 다니엘스의 득점 인정 반칙 등으로 맹렬히 추격했지만 KT는 3분 20초 전 터진 송영진의 자유투로 87-80, 7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수비서 상대를 24초룰에 빠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 결과
부산 KT 99 (23-17 19-19 26-27 25-30) 87 인천 전자랜드

* 주요 선수 기록
부산 KT
제스퍼 존슨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기성 17득점 3어시스트
김도수 14득점 3리바운드
조동현 12득점 3점슛 4개
조성민 12득점

인천 전자랜드
서장훈 17득점 6리바운드
크리스 다니엘스 14득점 12리바운드
박성진 11득점 4어시스트
김성철 10득점
황성인 10득점

# 사진_ KBL PHOTOS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09-11-08 권혁준 인터넷 기자( ginius2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