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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女게이머 리즈-새미 "여자도 총 싸움 할 수 있어요"

마이데일리 | 김용우 | 입력 2009.11.08 13:53 | 수정 2009.11.08 13:54

 




[마이데일리 = 타이페이(대만) 김용우 기자] "여성도 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어요"
'스페셜포스 월드챔피언십'가 열리고 있는 대만은 한국과는 달리 FPS(First-Person Shooter)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 대만 최고의 프로게임단이라고 평가받는 와이 스파이더스의 두 여성 멤버인 리즈와 새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팬들은 플랜카드를 만들어서 이들을 응원한다.

대만은 한국과 달리 여성 멤버에 대한 의무 출전 규정이 있다. 1달에 몇 경기는 이들을 의무적으로 출전시켜야 한다. 그래서인지 각 팀에는 여성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MBC게임 히어로+가 사실상 유일한 혼성팀으로 평가받는다.

'스페셜포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열리는 현장에서도 이들의 행동은 주목대상이다. 소속팀 와이 팀이 경기 중간에 컴퓨터 문제로 잠시 중단되자 주관 방송사인 VL스포츠는 이들을 인터뷰를 할 정도다.

리즈와 새미는 스페셜포스 홍보모델에서 게이머로 변경한 사례다. 이들은 "'와이 스위티'라고 스페셜포스 홍보 모델을 했다"며 "하지만 게임이 좋아지면서 전문적인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게이머 생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하이트 스파키즈는 첫 시즌서 여성 멤버로 운영했지만 실패했다. 남자와 여자의 실력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편견을 깨고 싶다고 했다. 리즈는 "FPS게임이 남자가 아닌 여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 합류한 리즈와 새미는 아직 실력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 중요한 순간에 투입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것 같다. 리즈는 "내년 대회는 출전해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새미는 "연습을 많이 해서 남자 못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만 와이 스파이더스 리즈(왼쪽)-새미(오른쪽). 사진 = 김용우 기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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