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뉴스24 >
마침내 KIA 타이거즈의 상대팀으로
이승엽이 속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결정됐다.
요미우리는 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2-0으로 승리, 4승2패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는 14일 오후 1시 일본 나가사키 빅N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일 클럽 챔피언십'은 KIA 타이거즈-요미우리 자이언츠간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일정 부분 기여한 이승엽도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이번 '한-일 클럽 챔피언십'에 나설 전망이다.
이승엽은 지난 2005년 지바 롯데 소속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한-일 클럽 챔피언십'의 전신 격인 제1회
코나미컵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엔 그 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이자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대결을 펼쳤는데, 4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팀과의 대결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KIA가 한국 프로야구 팀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거둘 수 있느냐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회 성격 자체가 4개국(한국, 일본, 대만, 중국)이 참가하는 아시아시리즈에서 '한-일 챔피언십'으로 바뀌긴 했지만 한국과 일본 프로 정상간 맞대결에서 KIA가 이긴다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
지난해 치러졌던 아시아 시리즈에서는 한국의 SK 와이번스를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등 4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해 일본의
세이부 라이온즈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에 앞서 세 차례 '코나미컵'이란 명칭으로 치러진 대회에서도 우승은 매년 일본이 독차지했다. 한국은 2005~200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1, 2회 대회에 출전해 일본 팀에 잇따라 패했다.
1회 코나미컵 대회는 지바 롯데 마린스, 2회 대회는 니혼햄 파이터스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07년년 3회 코나미컵 때에는 SK가 한국 대표로 나서 예선에서는 김광현을 앞세워 일본 대표였던 주니치 드래곤즈를 6-3으로 꺾으며 이 대회에서 역대 처음으로 일본팀을 이겨보는 기쁨을 안았다.
하지만 결승에서 주니치와 다시 만나서는 5-6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의 5번째 우승 도전 기회를 가진 KIA의 선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운드의 주축인 용병투수 로페즈, 구톰슨이 불참하고 윤석민, 이용규가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5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여기저기 전력 공백이 생긴 상태지만 KIA는 '명가 타이거즈'의 자존심을 걸고 일본 정벌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일 클럽 챔피언십 경기는 일본야구기구(NPB) 소속 요미우리가 1루 덕아웃을 사용하면서 선공, KBO 소속 KIA가 3루 덕아웃을 쓰고 후공을 맡기로 돼 있다.
또한 경기의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 제비뽑기로 심판 배정을 진행한 결과 주심과 2루심은 중국야구협회(CBA)가 맡고 1, 3루심은 대만프로야구연맹(CPBL)이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한-일 클럽 챔피언십 대회 상금은 승리팀 2천만엔(한화 약 2억7천만원), 패전팀은 500만엔(약 6천700만원)을 각각 받는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선수단은 오는 12일 출국해 14일 경기(우천순연시 15일)를 경기를 치르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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