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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생 2년 연속 감소… 경기침체 큰 원인

국민일보 | 입력 2009.11.05 18:52

 




조기 유학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초·중·고교생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 2월 28일까지 출국 학생 수는 총 2만7349명으로 전학년도(2만7668명)에 비해 319명 줄었다. 이는 해외 이주(4788명), 부모의 해외 파견 동행(8824명)을 제외한 순수 유학생을 말하는 것으로 유학생 수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은 2007학년도에 이어 두 번째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유학생(1만2531명)은 전년도보다 190명 늘었지만 중학생(8888명)과 고등학생(5930명)은 각각 313명, 196명 줄었다. 초·중·고 유학생 수는 2002학년도 1만132명, 2005학년도 2만400명, 2006학년도 2만9511명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다 2007학년도에 증가세가 처음 꺾였다. 유학생 수가 줄면서 해외 이주, 부모 해외 파견 동행을 포함한 전체 출국 초·중·고교생도 지난해 총 4만961명으로 전년(4만3415명)에 비해 2400명가량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만3156명(32.1%)으로 가장 많고 동남아 7973명(19.5%), 중국 5415명(13.2%), 캐나다 5172명(12.6%), 호주 2146명(5.0%), 뉴질랜드 1636명(4.0%) 순이었다.

동남아로 출국한 유학생만 전년보다 552명 늘었으며 나머지 국가는 모두 줄었다.
유학생 수가 감소한 것은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지만 일각에서는 무분별했던 조기 유학 붐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내놓고 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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