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어찌 이럴수가.." 시민들 분노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재개발 건물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철거민들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숨지자 시민들은 경악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경찰의 강제진압이 화를 키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동규 / 현장 목격자 = "컨테이너로 (망루를)눌렀어요. 그리고 물호스로 공격을 했어요 (컨테이너로 가건물 위를 눌렀다는 거죠?) 컨테이너로 가건물(망루)를 쳤어요"
시민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이 철거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분노했습니다.
<인터뷰> 백기완 / 통일문제연구소장 = "오늘 이 사태는 분명한 살인행위야"
네티즌들은 인터넷 다음 아고라에 숨진 철거민들을 위한 사이버 추모행사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을 따져 물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수십통의 시너와 구슬새총으로 대응한 철거민들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이지만 어째됐든 경찰 특공대까지 투입한 경찰의 과잉진압이 사상자를 만들어 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수 / 서울시 녹번동 = "이번 사태는 이명박 정부가 책임을 지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참사에 시민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종환입니다.
kkk@yna.co.kr
<영상취재 : 이규엽 기자, 정성훈 VJ, 편집 :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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