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존재가치있는 사학만 지원해야"

김범현 2011. 7. 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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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일률완화 바른정책 아니다..박근혜 편들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7일 대학 등록금 문제와 관련, "존재 가치가 있는 사학만 국가가 지원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에 잇따라 출연, "등록금 부담 완화 문제는 구조조정과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등록금 장사만 하는 곳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안되므로 등록금의 일률적 완화는 바른 정책이 아니다"며 "구조조정을 조속히 병행, 사학을 통폐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파활동 시 공천 배제' 발언에 대해 "당의 힘이 약화되고 국민 지지가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당내 계파 투쟁이며, 이는 한나라당 생존의 문제"라며 "같이 죽는 판에 계파 투쟁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파 간 불신을 화합의 걸림돌로 꼽으면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을 만나게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려가야지 억지로 만남을 주선하는 것은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재오 장관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당 업무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고, (해외에서) 돌아오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홍 대표는 `박근혜 대세론' 발언에 대한 당 일각의 반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게 객관적 수치로, (반발은) 알레르기 반응"이라며 "경쟁 후보들이 분발해 지지율을 높일 생각을 해야 하고, 당 대표는 엄정 중립이며 편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파 포퓰리즘' 논란에 대해서도 "레토릭(수사)에 불과하며, 서민정책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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