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세월호 유가족 두번 죽이고 있다..관심 안 보이니 우습게 본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밀어줘도 힘도 못 쓰는 당' 그런 당 국회의원으로 남지는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손 의원은 "'가만히' 있는 비겁한 국회의원은 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손 의원은 "저녁 8시, 정부청사 앞에서 모입니다"라며 "밤샘 각오하고 갑니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 함께 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입니다"라고 했다.
손 의원은 "힘없고 억울한 일을 당한 이런 분들을 위해 일하라고 국민들은 국회의원을 뽑았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당이 이렇게 가만히 있어서는 안됩니다"라며 "박주민의원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우리 당 의원들이 힘을 모아서 함께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손 의원은 "이분들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을 요구합니까?"라며 "특조위 조사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천막을 걷어가고 밀어제치고.ㅠㅠ"라며 "이재명 시장 때도 그랬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손 의원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하고 분한 세월호 유가족을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것이 약자를 위한 국회의원의 책무입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세월호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군요.ㅠ"라며 "나가봐야 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분들께 무슨 힘이 있습니까"라며 "이 분들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을 요구합니까"라고 했다.
손 의원은 "우리 당에서 별 관심을 안 보이니 다들 우습게 보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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