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급락..'테러방지법' 반대 여론 높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했다.
<한국갤럽> 주간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30%대로 동반급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급등했다. 정부여당이 강행처리한 테러방지법에 대해선 비판 여론이 과반에 달해, 필리버스터 후폭풍이 정부여당을 강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2~3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10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급락한 39%를 기록하면서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주저앉았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4%포인트 늘어난 49%를 기록했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급락한 38%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포인트 급등한 23%를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9%,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6%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전주보다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광주/전라에서는 ‘더민주 35%, 국민의당 16%’로, 전주(더민주 32% 국민의당 15%)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야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야당의 존재감을 높이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여야 지지율 급변 원인을 필리버스터 후폭풍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민 과반은 테러방지법이 불법사찰 우려가 있다는 야당 주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국가정보원의 정보 수집 권한 강화는 테러 예방에 필요하므로 찬성’이라는 응답은 39%에 그친 반면, ‘국가정보원이 테러와 상관 없는 일반인까지 사찰할 우려가 있어 반대’라는 의견이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10%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총 통화 5,096명 중 1,010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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