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장애인..저작권지킴이로 나선다

2016. 3. 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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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주위의 불법 복제물을 감시해 건전한 저작권을 지키는 '저작권 지킴이'가 최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저작권 지킴이는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사회적 일자리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혜영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통번역 일을 하다 경력이 단절됐던 40대 최현숙 씨.


지금은 온라인 불법복제물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하는 저작권 지킴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 씨를 포함, 15명의 경력 단절 여성들이 저작권 지킴이로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분야였고, 바르고 깨끗한 저작권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일하는 보람도 큽니다.


최현숙 / 저작권 지킴이


"이 부분에 관심이 있던 차에 제가 직접 이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불법복제물들이 유포되고 있더라고요. 이 일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뿌듯하고…"


안병열 팀장 / 저작권보호센터 사이버2팀


"다년간 육아나 건강 상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 되셨지만, 저희 사업을 통해서 다시 출근하시고 업무를 진행하시고 업무에 대한 만족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작권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한 저작권 지킴이로서 주어진 임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성실히 완수할 것을 약속하며…"


모두 440명으로 구성된 '저작권 지킴이'가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저작권 지킴이는 온라인에서 불법복제물의 유통을 감시하는 '재택근무 지킴이', 불법복제물 유통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감시하는 '어르신 지킴이' 그리고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을 담당하는 '저작권 청년 강사'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물 유형별로 특화해 저작물 웹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불법복제물의 유통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재택 근무가 가능한 저작권 지킴이는 경력 단절 여성과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영일 / 재택근무 '저작권지킴이'


"마음가짐이 새로워졌고, 저작권이란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재택근무를 하게 되니까 장애인인 저에겐 더 없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한국저작원위원회,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불법복제 저작물의 유통을 근절하고 건전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저작권 브랜드 '반듯' 도 개발하고 국민들이 쉽게 저작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됩니다.


지난 한해 동안 적발된 불법 복제물만 7천7백만 점을 넘어설 정도로 저작물의 불법 유통사례가 성행하는 현실에서 저작권 지킴이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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