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에 반발하는 북한..일각에선 "천 년 원수"
2014. 7. 2. 20:28
【 앵커멘트 】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북한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을 만나지도 못했기 때문인데요. 북한 일부에서는 중국이 '천 년 원수'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군부가 중국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천 년 원수'라는 표현도 등장하고 군 지휘관을 양성하는 학교에는 '중국은 배신자이며 우리의 적이다'라는 현판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해상으로 또다시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도 중국에 대한 암묵적인 시위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시 주석을 보지도 못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까지 합치면 벌써 5차례나 시 주석을 만나게 됩니다.
더욱이 시 주석의 방한은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보다 남한을 먼저 찾은 최초의 사례가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명도 / 경민대 교수
- "북한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게 아니라 완전히 북한을 짓밟아버리는 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는 점점 북한과 멀어지는 것이 느껴지고…"
시 주석의 방한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 또 불만을 표출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동훈 ″KC인증 의무화 과도한 규제″ 총선 이후 첫 현안 메시지
- 미사일 사격 보고 공장 찾은 김정은…북중러 공동전선 만들기?
- 전국 맑은 하늘에 더운 날씨…한낮 30도
- 잠든 여친 알몸 촬영 군인, 강제전역 면해...왜?
- 뉴진스 전원, 법원에 탄원서…민희진에 힘 실은 듯
- [단독] 김호중 일행, 사고 전 스크린 골프장서 술 주문…짙어지는 의혹
- 멍든 채 숨진 인천 교회 여학생…학대 혐의 피의자 구속
- 아파트 입구 막는 차량에…경찰 이례적 '사이다' 조치
- ″리스크 끝났다″ 의대 반수 관심 폭증…법조계는 ″글쎄″
- 미국 휴스턴 170km/h 강풍…중국선 식사 도중 돌풍 날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