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e스포츠를 향한 발걸음..구름 관중 '환호'

조학동 입력 2014. 6. 2. 09:51 수정 2014. 6. 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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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인기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새롭게 시작한 '블소'의 방송 경기가 소위 대박을 내고 있는 것.

엔씨소프트는 5월31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첫 방송대회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임진록'을 개최했다. 이 방송은 개막 첫날부터 구름 관중을 모으며 폭발적인 흥행을 이뤘다.

최대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약 2천여 명의 '블소'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고, 공간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일부 블소 팬들은 CGV 영화관 1관에서 경기를 관람할 정도였다.

< e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 보는 재미를 늘리다 >

이번 방송에서 가장 부각된 것은 '블소'의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이다. 엔씨소프트와 온게임넷은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방송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블소'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지난해 열렸던 월간 '비무제'와 연말에 개최된 '비무제: 무왕 결정전'의 노하우를 적극 살린 진행이 돋보였다. 1대1 대전임을 고려해 전문 대전 격투 게임과 비슷한 형태의 사용자 환경을 갖췄고, 화면 시점 또한 직관적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블소'를 잘 모르는 게이머들도 쉽게 방송에 집중할 수 있었다. 화려한 콤보 효과와 액션이 펼쳐지고 누가 어떻게 이기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상태 이상 기술에 당하면 체력 게이지바의 모양이 변경되고 각종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표시해주는 등 선수들의 전략 및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주효했다.

이처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한 관람객은 "아직 e스포츠 종목이라고 하긴 시기상조지만, 충분히 보는 재미가 있다. MMORPG에서 이런 재미를 느낄 줄 몰랐다."며 높게 평가했다.

< e스포츠 최대 이슈 임진록..'블소'에서 떠오르다 >

경기 내용 또한 좋았다. 이날 진행된 A조 토너먼트에서는 지난해 '비무제 : 무왕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x미야모토 무왕x' 김창현 선수가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김창현 선수는 검사 특유의 날렵함과 1번 공중에 띄우면 실수하지 않고 철저히 콤보 대미지를 뽑는 전술로 승승장구하며 토너먼트 선두에 올랐다. 라이벌로 이름을 알렸던 '게장님' 김신겸 선수가 악착같이 반격하며 승리를 따내고자 했지만, 아쉽게 1승2패를 거둬 2위로 밀려났다.

화제를 모았던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김창현 선수와의 이벤트 매치에서는 홍진호가 2대0 완패를 당했다. 관람객들은 승패에 상관없이 좋은 이벤트를 준비해준 홍진호 선수와 김창현 선수에게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다음 B조 토너먼트는 오는 7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이날은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참석해 이벤트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 비무제 다음 일정은 >

'블소' 비무제 : 임진록은 우승 상금 1천5백만원, 준 우승 상금 5백만 원 등 총 상금 3천2백만 원으로 진행되며, 이는 역대 비무대회 중 최대규모라 할 수 있다. 지난주 5월31일에 1회 A조 토너먼트가 진행됐고 오는 6월7일 토요일, 6월14일 토요일 오후 7시에 B조 토너먼트와 결승전이 개최된다. 또 오는 6월15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임요환 팀과 홍진호 팀의 대결인 '임진록' 이벤트 매치가 열리게 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오프라인 방송에 현장 참여하는 관람객을 위해 별도의 게임 내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보패 모음판 조작을 배포했으며, 방송은 전용준 캐스터와 김정민, 김재학 해설자가 맡았다. 또 인기 코스플레이어 그룹 스파이럴 캣츠에서 '블소' 캐릭터로 분장해 행사장을 빛내기도 했다.

글 /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 igelau@gamedong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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