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세월호유족 행진 제지" BBC·로이터통신 보도

이현희 기자 2014. 5. 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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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세월호유족

[TV리포트=이현희 기자] 세월호 유족들이 청와대에 행진했다는 소식을 영국의 BBC와 로이터 통신이 긴급뉴스로 전했다.

로이터는 지난 8일 영정을 들고 둘러싼 전경 앞에 앉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시위 사진과 함께 세월호 유가족들의 청와대 행진에 대해 타전했다.

BBC는 9일 인터넷판에 세월호 유족의 시위 소식을 게재하고 진도 해상지도와 세월호가 서서히 침몰되는 사진을 시간대별로 실으며 관심을 드러냈다.

로이터는 "지난달 여객선 침몰로 사망한 어린 아이들의 부모들이 9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를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했다. 아이들의 영정을 움켜쥔 이들은 경찰에 의해 길이 차단되자 도로 한복판에 앉아 통곡하며 분노에 차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리말 좀 들어주세요. 박 대통령님. 우리에게 10초만 주세요" "왜 길을 막습니까?"라고 유족들이 호소하는 육성도 공개했다.

BBC도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방문은 전경의 제지로 무산됐으며, 박 대통령의 접견 역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어린 희생자들의 부모들은 책임있는 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고, 지연됐던 초동구조 시도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희 기자 lhh0707@tvreport.co.kr/ 사진=뉴스와이 화면 캡처(해당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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