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쌀람!풋볼] 남태희, 카타르 리그 정상에 우뚝 外

2014. 4. 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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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다음> 독점 컨텐츠

[포포투 플러스] 중동 리그는 정보 입수가 쉽지 않다. 하지만 국가대표 곽태휘와 남태희를 비롯해 신진호, 고슬기, 이정수 등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진출해 있어 뉴스 갈증이 더 커진다.

<포포투>는 <미디어 다음> 독자를 위해 중동 리그 소식을 격주간으로 전해드리고 있다. 남태희가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카타르 리그 우승 확정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하지만 같은 리그에서 뛰는 조성환과 하성민은 강등의 쓴맛을 봤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알나스르가 독주 끝에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슬기가 활약했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 국내 리그 및 AFC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 4개 조(A, B, C, D)의 근황을 정리한다.

(* 다음 TV팟에서 '야!쌀람!풋볼'을 검색하시면 중동 진출자들의 경기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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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카타르 스타즈 리그 23~24R - 레퀴야 1시즌 만에 우승 탈환!

레퀴야(남태희)가 한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되찾았습니다. 리그 23, 24라운드에서 레퀴야는 알라이얀과 움살랄을 잇달아 꺾고 2위(알제이쉬)와의 승점 차이를 9점으로 벌려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1년 1부 첫 승격 시즌부터 우승을 차지했던 레퀴야는 최근 4시즌 중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카타르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태희는 알라이얀전에서 선제 결승골(리그 11호), 움살랄전에서 선제골(리그 12호)을 터트리며 우승 확정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반면 리그 최하위 무아이다르(하성민, 조성환)는 리그 후반기 11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부진 속에 알사드와 알코르에게 패하며 강등되고 말았습니다.

카타르(신진호)는 23라운드에서 알사일리야와 3-3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신진호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도왔지만 경기 막판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어진 24라운드에서 신진호는 후반 막판 멋진 발리슛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아쉽게도 후반 추가시간 공중 볼을 다투다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주어 3-2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리그 3연승으로 강등권에서 탈출했던 알라이얀은 23라운드에서 레퀴야에 패한 뒤, 24라운드에서 알아라비와 1-1로 비겨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알라이얀의 야쿠부는 알아라비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빛이 바랬습니다. 남태희와의 코리아 더비에서 완패했던 조용형은 알아라비전에서는 결장했습니다.

리그 2위를 놓고 다투는 알제이쉬(고슬기)와 알사드(이정수)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알제이쉬는 알가라파(23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겨 무아이다르를 꺾은 알사드와 승점 동률이 되었지만 골득실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24라운드에서는 알제이쉬가 이기고 알사드가 지면서 다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고슬기는 알가라파전에서는 후반 17분 교체 아웃되었지만 알아흘리전에서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체력 안배를 위해 무아이다르전에서 결장한 이정수도 알사일리야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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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티프자밀리그 24~25R - 알나스르, 리그 우승 확정

리그 2위 알힐랄(곽태휘)은 알쇼알라와 알나흐다를 잇달아 꺾고 리그 4연승을 달렸습니다. 하지만 알나스르가 알이티하드를 꺾고 알샤밥과 비기면서 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바람에 알힐랄의 막판 추격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재 곽태휘는 발등 부상으로 결장 중입니다.

25라운드를 앞두고 리그 선두 알나스르는 골득실차에서도 알힐랄(2위)에 10골 앞서있었습니다.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알힐랄은 25라운드에서 알나흐다를 6-0으로 대파하며 희미한 우승 불씨를 살려갔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알나스르가 알샤밥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위 알힐랄과의 승점 차이가 4점이 되어 최종전의 결과와 상관없이 알나스르가 리그를 제패했습니다.

알나스르의 리그 우승은 1994-95시즌 이래 무려 19시즌 만입니다.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왕세제컵과 함께 더블의 기쁨도 안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개의 우승이 모두 라이벌 알힐랄을 따돌렸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알아흘리(석현준)는 리그 3위를 확정하여 2015년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알아흘리는 3위 경쟁을 벌였던 알샤밥과의 맞대결에서 비기고 나즈란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아시아 엘리트 무대로 1시즌 만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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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라비안걸프리그 20~21R

알자지라(신형민)는 알와흐다와와 알나스르를 상대로 2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점 획득에 그쳤습니다. 알와흐다와의 아부다비 더비에서는 전반전을 3-0으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4실점을 허용하며 가까스로 4-4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신형민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습니다.

샤르자(김정우)는 알나스르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21라운드에서 알아흘리 원정을 떠났지만 2-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김정우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고, 상대팀 선수가 전반 23분 퇴장 당한 상태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 당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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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FC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 조별리그 4차전

A조 초반 2연승으로 잘나가던 알자지라(UAE/신형민)가 이란 강호 에스테그랄과의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주춤했습니다. 3일 새벽 홈에서 펼쳐진 4차전에서 알자지라는 1-0으로 패했습니다. 신형민은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같은 조의 알라이얀(카타르/조용형)은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밥에 2-0으로 패해 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B조의 알제이쉬(카타르/고슬기)는 2일 열린 홈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파테흐를 2-0으로 꺾고 승점 8점을 기록, 조 1위를 굳건히 했습니다. 선발 출전한 고슬기는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알제이쉬와 풀라드가 승점 8점으로 선두권을 형성했고, 분요드코르와 알파테흐는 2점으로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C조의 레퀴야(카타르/남태희)는 4차전으로 치러진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3-1로 패해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남태희는 선발 풀타임 출전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습니다. 알아인(UAE),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트락토르 사지(이란) 그리고 레퀴야가 7~4점으로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혼전 양상입니다.

D조 4차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활짝 웃었습니다. 2일 열린 홈경기에서 알사드(카타르/이정수)를 상대로 다섯 골을 퍼부어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선발 풀타임 출전했던 이정수는 알힐랄의 맹공에 속절없이 무너져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D조 역시 알아흘리(UAE)가 6점,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알사드(카타르)가 5점 동률, 세파한(이란)이 4점으로 촘촘한 거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글=이중한(중동 축구 칼럼니스트), 이미지=FAphotos, 카타르 리그 페이스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페이스북 월드 No.1 풋볼 매거진...포포투 한국판(www.fourfourtwo.co.kr)☆☆포포투 한국판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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