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쌀람!풋볼] 신진호 맹활약 이어가..알사드 ACL 서전 승리 외

2014. 3. 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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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다음> 독점 컨텐츠

[포포투 플러스] 중동 리그는 정보 입수가 쉽지 않다. 하지만 국가대표 곽태휘와 남태희를 비롯해 신진호, 고슬기, 이정수 등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진출해 있어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로 폄하하기가 부당하게 느껴진다. 단지 소식을 접하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중동 진출자들에 대한 평가절하 풍토도 아쉽기만 하다.

< 포포투 > 는 < 미디어 다음 > 독자를 위해 중동 리그 소식을 격주간으로 전해드리고 있다. 이정수의 알사드는 국내 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레퀴야의 리그 연승 기록은 멈췄지만 남태희의 공격포인트 행진은 이어졌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 및 AFC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 조별리그 1경기 결과를 브리핑해드린다.

(* 다음 TV팟에서 '야!쌀람!풋볼'을 검색하시면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타르] 카타르 리그 21라운드, QNB컵 4강전

알사드는 이정수의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로드리고 타바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알코르를 4-2로 꺾었습니다(2월15일). 20라운드 알가라파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같은 스코어 4-2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알라이얀에서 알사드로 단기 이적 후 폭발적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로드리고 타바타의 다음 시즌 행보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레퀴야는 알와크라와 간신히 1-1로 비기며(2월20일) 리그 7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남태희는 지고 있던 상황에서 유스프 음사크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패배를 막고 자신은 리그에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강등권에서 맴돌던 알라이얀과 무아이다르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조용형이 풀타임 출전한 알라이얀은 알아흘리를 4-1로 꺾으며(2월21일) 시즌 첫 리그 2연승과 함께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성민과 조성환의 무아이다르는 알가라파에 3-0으로 완패 당하며(2월22일) 이전 라운드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하위에 처져있습니다.

카타르 리그의 공식 페이스북 커버 이미지에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신진호(카타르SC)와 고슬기(알제이쉬)의 코리안 더비에서는 알제이쉬가 3-1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5연승을 달렸습니다.

두 팀은 QNB컵 준결승전에서 재회했습니다. 양 팀 합쳐 옐로우카드가 13장이 나온 120분간의 연장 혈투 끝에 카타르SC가 디펜딩 챔피언 알제이쉬(2명 퇴장)를 3-2로 꺾고 QNB컵 첫 결승 진출을 일궈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움살랄을 꺾고 올라온 알사드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신진호는 연장전 동점골을 도우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드는 활약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카타르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카타르 리그에서 불고 있는 한국인 축구선수들의 맹활약을 조명하는 칼럼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티프 자밀 리그 23라운드, 사우디국왕컵 32강전

곽태휘가 부상으로 계속 결장 중인 알힐랄은 리야드 더비에서 우승 확정을 노렸던 알나스르를 4-3으로 꺾었습니다. 알나스르의 올 시즌 리그 첫 패배였습니다. 알힐랄은 상대전적에서도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처음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3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양 팀의 승점 차이가 6점인 탓에 여전히 알나스르에 유리한 상황입니다.

석현준이 교체 출전한 알아흘리는 알타아운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무승부가 아쉬운 이유는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3위) 경쟁 구도 때문입니다. 알아흘리는 이번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38점이 되었습니다. 같은 있었던 경기에서 알샤밥(35점)이 패했기 때문에, 알아흘리로서는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입니다. 양 팀은 2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사우디국왕컵 32강전에서 곽태휘가 결장 중인 알힐랄과 석현준이 교체 출전한 알아흘리가 각각 2부리그 팀들을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알힐랄은 초청팀인 알즐페, 알아흘리는 알오루바를 16강전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 19라운드, UAE리그컵 7라운드

알자지라는 펠리페 카이세도의 득점 활약으로 두바이를 2-0으로 꺾으며(2월20일)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2위 알샤밥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신형민은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김정우가 풀타임을 소화한 샤르자는 알와흐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아흐마드 카미스의 동점골로 간신히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2월22일)에 만족했습니다.

한편 4강 진출팀을 가리는 UAE 리그컵 조별예선 최종 라운드에서는 신형민 등 주요 선수들을 쉬게 한 알자지라가 A조 2위로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샤르자도 알샤으브를 꺾고 무패 A조 1위로 가볍게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단신] AFC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 조별리그 1경기

A조에서는 신형민의 알자지라(UAE)와 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이 각각 알라이얀(카타르)과 에스테그랄(이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조별리그를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서아시아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번째 코리안 더비로 펼쳐진 알자지라와 알라이얀의 경기에선 홈팀 알자지라가 3-2로 승리했습니다. 알샤밥은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테헤란 원정에서 에스테그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B조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고누적으로 고슬기가 결장한 알제이쉬(카타르)와 풀라드(이란), 알파티흐(사우디아라비아)와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의 2경기 모두 0-0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C조에서는 알아인(UAE)과 트락토르 사지(이란)가 각각 남태희의 레퀴야(카타르)와 오랜만에 아시아 무대로 복귀한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승점 3점씩을 챙겼습니다. 트락토르 사지는 알리 카리미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딛고 알이티하드를 1-0으로 이겼으며, 알아인은 아사모아 기안의 결승골로 레퀴야를 2-1로 꺾었습니다.

D조에서는 이정수가 풀타임을 소화한 알사드(카타르)가 세파한(이란)을 꺾어 유일하게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사미 알 자베르 감독이 고열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감독 없이 알아흘리(UAE)를 맞이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나세르 알 샤므라니의 활약으로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기는데 성공했습니다.

글=이중한(중동 축구 칼럼니스트), 이미지=카타르 리그 공식 페이스북 월드 No.1 풋볼 매거진...포포투 한국판(ww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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