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화제 "목숨 구걸말고 죽으라" 큰 울림

연예뉴스팀 기자 2014. 2. 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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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연예뉴스팀]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화제 "목숨 구걸말고 죽으라" 큰 울림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발렌타인데이였던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안중근 데이'라고 부르자는 움직임이 확산된 가운데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그의 어머니 편지가 화제다.

최근 경기도 교육청은 홈페이지에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 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입니다"라며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와 함께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 있을 당시 그에게 보내진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는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며 "너의 죽음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며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라는 편지를 보냈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이듬해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에 네티즌들은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정말 너무 감동입니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얼마나 저 편지를 쓰면서 어머니는 가슴으로 울었을까요",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생각을 이 분은 하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사진=경기도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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