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중국 모피시장 충격적 현실.."죽는게 낫다, 자해하는 동물들"

조선닷컴 입력 2014. 1. 12. 11:16 수정 2014. 1. 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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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세계는 지금'은 세계 모피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중국 허베이성의 모피시장을 찾았다.

모피가 될 동물들을 팔거나 사러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그곳에서 제작진은 상인을 가장해 모피시장의 충격적인 실상을 취재할 수 있었다.

제작진이 찾은 한 모피 농가에는 동물들이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좁은 우리에 갇혀있었다.

평생 좁은 우리에서 먹고 자고만을 반복하는 동물들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했고, 몸에는 스트레스로 자해를 한 흔적도 남아있다.

또 제작진은 곳곳에서 주사기와 빈 약병들이 방치돼 있었던 것을 찾았다. 근처 약국을 찾아가 조사한 결과, 약은 단기간에 빠르게 털 부피를 늘리기 위해 동물들의 살을 찌우는 호르몬제였다.

이에 샘해밍턴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피 반대 입장을 표하며 모피 생산자들에 대해 "살인자"라고 표현했다.

샘해밍턴은 "모피 입은 사람 볼 때마다 토하고 싶다. 멋 때문에 동물들을 그렇게 잔인하게 죽이다니. 너희들 살인자 된다! KBS '세계는 지금' 보는 중. 진짜 황당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세계는 지금 보고 충격받았다", "모피 살인자들 인도적인 방법도 있을 텐데", "모피입은 사람들도 똑같은 인간들이다", "샘해밍턴 착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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