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가 대체 뭐예요?

김은남 기자 2013. 7. 26.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Q. 돈을 얼마나 아낄 수 있나.

한 예로 빈방 공유 사이트에서 추천한 일반 가정집을 이용하면 호텔보다 훨씬 싼값에 묵을 수 있다.

반면 최근의 공유경제 서비스는 최첨단 모바일·스마트 기술에 힘입어 언제 어디서나 개인과 개인 간의 직거래를 중개한다.

제러미 리프킨은 "소유라는 개념이 지극히 제한적이고 진부하다고 느끼는 기업과 소비자가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소유의 종말〉). '소유에서 공유로'가 미래의 시대정신이라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Q. 돈을 얼마나 아낄 수 있나.

한 예로 빈방 공유 사이트에서 추천한 일반 가정집을 이용하면 호텔보다 훨씬 싼값에 묵을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한국의 경우 빈집을 빌려준 집주인들이 연평균 7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자동차나 헌옷도 마찬가지다. 빌려주는 사람, 빌리는 사람 모두 이득이다. 다만 비용 절감 효과뿐이라면 지금처럼 공유경제가 세계적 트렌드가 된 이유를 설명하기 불충분할 것이다.

ⓒ시사IN 이명익 한옥 쉐어

Q. 기존 ‘아나바다’ 운동과는 무엇이 다른가.

아껴쓰고 나눠쓰자는 기본 취지는 같다. 그러나 과거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 장터를 열기 위해서는 관공서나 학교, 부녀회 등이 나서서 시간과 공간을 특정해야 했다. 반면 최근의 공유경제 서비스는 최첨단 모바일·스마트 기술에 힘입어 언제 어디서나 개인과 개인 간의 직거래를 중개한다. 여기서는 주최 측(중개 사이트)이 물건의 질을 보증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개개인이 평소 정직한 거래로 쌓은 좋은 평판이 담보가 되는 식이다.

Q. 공유경제도 일시적 유행 아닐까.

금융위기 이후 더 각광받게 된 측면은 있다. 그러나 20세기형 대량생산과 과잉소비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미래가 불가능하다는 인식 또한 널리 확산되고 있다. 제러미 리프킨은 “소유라는 개념이 지극히 제한적이고 진부하다고 느끼는 기업과 소비자가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소유의 종말〉). ‘소유에서 공유로’가 미래의 시대정신이라는 것이다.

김은남 기자 ken@sisain.co.kr

▶읽기근육을 키우는 가장 좋은 습관 [시사IN 구독]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후원]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