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NL 윤창중 사태 패러디? 네티즌 갑론을박

뉴스엔 2013. 5. 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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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기프로그램 SNL에서 선보인 한 캐릭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11일 방송된(현지시간) NBC '새러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한 코너에서 한국의 고위관료와 여성이 불륜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미국 월트디즈니의 한 방송을 패러디한 이 코너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어머니가 사업차 한국에 방문해서 정부고위관료와 불륜에 빠졌다"며 "그런데 그 고위관료는 엄마가 불륜 사실을 떠벌리고 다닐까봐 물에 빠뜨려 죽였다"고 전하며 한글로 '물귀신'이란 자막을 입혔다.

애니메이션 종료 후에는 팬티만 입은 50대 동양인 남성이 뒤에 숨어 있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코너 내용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논란을 패러디한 것 같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미국 SNL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본토 SNL은 다르다", "윤창중 특징만 잘 묘사했네", "미국방송까지 타다니 부끄럽다", "미국 SNL 풍자 대박", "이것도 고소하려나?", "자막으로 깨알같은 물귀신", "뒤에 팬티만 입은 남자 그사람인가?", "윤창중 닮긴 했는데 아닐수도 있지", "그냥 동양인 남성 묘사한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NBC '새러데이 나이트 라이브' 캡처)

[뉴스엔 배재련 기자]

배재련 bj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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