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신곡 '봄봄봄' 표절 논란..'로진요' 카페 생기기도
최근 각종 음원차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스타K 4'의 우승자 로이킴의 신곡 '봄봄봄'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표절 대상으로 지적되는 곡은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노르웨이의 밴드 아하(A-Ha)의 '테이크 온 미(Take on me)가 거론되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곡 전개에 있어서 상당부분 흡사하고, '테이크 온 미'와는 노래의 포인트가 되는 후렴구의 멜로디가 똑같다는 지적이다.
인터넷에는 가수 타블로에게 가짜 학위 의혹을 제기했던 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빗댄 '로진요(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까지 생겼다.
문화일보는 1일 "로이킴의 '봄봄봄'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비슷하다고 지적되는 도입부분에서 완전히 똑같은 멜로디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코드 진행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봄봄봄'이 박자의 흐름이나 코드 진행 등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악곡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분위기 표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도했다.
후렴구 첫마디의 경우에 '봄봄봄'은 '테이크 온 미'와 계이름이 '미시도'로 똑같았고 박자 역시 오차 없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저작권 개념이 중시되고 있는 2000년대 들어서 원곡과 단 한마디만 유사해도 저작권자가 소송을 걸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법원에서도 표절에 대한 대중들의 의견을 상당부분 반영하는 추세로 알려져 있어 로이킴의 '봄봄봄'이 표절 시비에서 상당 부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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