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제대회 사상 첫 ''금'' 쾌거

최영민 2013. 3.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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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취약종목'으로 평가받았던 봅슬레이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이 나왔다.

원윤종, 전정린으로 이뤄진 우리나라 봅슬레이 대표팀은 6일,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린 2012-2013 FIBT 아메리카컵 7차 대회 2인승 부문에서 1,2차 합계 1분 53초 9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위한 2013-2014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있어 아주 중요한 대회였고, 봅슬레이 강국인 유럽 선수들이 포인트를 따기 위해 미국까지 건너올 정도로 규모가 상당히 큰 대회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유럽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부담감 속에서도 꾸준히 기록을 좁히면서 금메달을 차지해 미국이나 유럽 선수들의 '독무대'였던 봅슬레이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

원윤종과 전정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년 시즌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함께 얻었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이용 감독은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와 대표팀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날의 후원으로 처음으로 2인승 썰매를 구입해 참가한 대회였다. 이런 지원 속에 선수들의 노력이 더해져 좋은 성적으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의 강신성 회장 역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단의 열정과 투지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이 종목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국가적으로도 봅슬레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8일 8차 아메리카컵 2인승 부문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사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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