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면접 복장1위 '심한노출' 정장 색깔은 '남색'으로
[뉴스엔 배재련 기자]
비호감면접복장 1위는 '심한 노출'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35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7%가 면접 시 지원자의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액세서리 등 외양을 주의 깊게 본다고 답했다.
특히 85.9%는 지원자 외양으로 성향이나 업무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고 76.6%는 당락을 결정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성별에 따라 마음에 들지 않는 면접자의 외양도 다양했다.
남성은 '단정하지 않은 머리'(78.0%)가 첫 손에 꼽혔고 '지나치게 화려한 색깔의 옷'(50.3%)이나 '운동화'(46.9%)도 많았다. 이어 '정장이 아닌 옷차림'(30.8%), '액세서리 착용'(25.4%), '메이크업'(20.1%), '과하게 격식을 차린 정장'(16.7%), '넥타이 없음'(12.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78.2%)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단정하지 않은 머리'(57.6%) 역시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진한 메이크업(54.5%)', '과도한 액세서리'(46.3%), '지나치게 화려한 색깔의 옷'(40.7%), '운동화'(38.4%), '정장이 아닌 옷차림'(23.7%), '치마가 아닌 바지차림'(4.8%), '하이힐'(3.4%) 등 응답이 있었다.
면접 복장 색깔에 대한 선호도는 남색(54.2%)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인사담당자가 가장 많았다. 검정(30.8%)은 뒤를 이었고 회색(10.7%)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남성지원자 넥타이에 대해서는 '하는 것이 좋다'(56.8%)와 '굳이 하지 않아도 좋다'(43.2%)는 의견이 비슷했다. 여성지원자 복장 역시 '치마와 바지 둘 다 상관없다'(68.4%)가 가장 많았다.
그 밖에 남성지원자의 메이크업은 '피부트러블이 있다면 약간은 괜찮다'(79.1%)는 관대한 의견이 상당수였다. 그러나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19.5%)처럼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고 '하는 것이 좋다'(1.4%)는 소수에 그쳤다.
여성지원자의 헤어스타일은 '깔끔하게 묶어올린 머리'(47.5%)를 가장 선호했다. '자연스럽게 풀어내린 긴 머리'(20.9%), '단정한 단발머리'(20.3%)는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사진=MBC '골든타임' 캡처)
배재련 bj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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