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 에이핑크 ①박초롱 "보아 키드, 바로 저예요"

2011. 5. 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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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되고파 청주서 상경… 빼어난 춤실력에 리더 꿰차

섹시와 노출로 멍든 가요계에 순수를 꿈꾸는 파스텔톤의 요정들이 등장했다. 2011년 최고 신인으로 꼽히는 에이핑크가 그 주인공이다. 데뷔 곡 <몰라요>는 소녀의 앳된 마음을 담은 노래다. '무공해' '유기농' 등의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무대와 거리를 뒀다. 스포츠한국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일곱 요정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공개한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리더를 맡은 박초롱. 그는 전형적인 '보아 키드'다. 보아의 데뷔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고 보아의 활약을 지켜보며 꿈을 구체화했다. 데뷔를 한 뒤에도 '보아'에 대한 동경을 감추지 않았다.

"보아 선배를 보고 가수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춤과 노래를 당차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꼭 저렇게 되고 싶다고 했죠. 가수의 꿈을 포기할까 생각들 때마다 보아 선배를 떠올렸어요."

박초롱의 고향은 충북 청주. 연예인의 꿈을 키우기에는 척박한 환경이다. 청주와 서울을 오가며 오디션을 봤고 연습생이 돼서도 타지 생활을 견뎌야 했다. 에이핑크로 데뷔가 결정된 후에도 동생들을 챙기며 숙소 생활을 이끈 그였다. 그는 한눈에 봐도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인다. 내성적일 것 같지만 다부진 눈매에서 힘이 느껴진다. '조용한' 카리스마로 멤버들을 다독인다.

"지역은 가수가 되기 위한 기회 자체가 드물어요. 운 좋게 연습생이 된다고 해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쉽지 않죠. 그런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동생들에 마음이 쓰여요. 같이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작은 체구에 귀여운 미소가 매력적이지만 얕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합기도 사범인 아버지에게 사사한 무술 실력이 제법이다. 합기도 3단의 유단자다. "걸그룹의 귀여운 무대 의상 보다 도복이 훨씬 편해요"라고 얘기할 정도로 털털한 면모도 갖추고 있다. 무술로 다져진 몸매는 과격한 춤도 소화할 정도로 다부지다. 오디션 당시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를 완벽하게 재현해 일찌감치 에이핑크의 리더 자리를 꿰찼다. 그는 1990년대를 수놓은 걸그룹의 효시격인 SES를 롤모델로 삼았다.

"여자인 제가 봐도 예쁜 모습이 마음에 들어요. 멤버들하고도 꼭 SES 선배처럼 되자고 했죠. 요정 같은 걸그룹의 계보를 잇고 싶어요." (▶ 연예계 뒷얘기가 궁금해?)(▶ 스타의 고백 직접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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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기자 wing@sphk.co.kr사진=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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