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에 빠진 부산

2009. 4. 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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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곽도원 기자]

부산의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부산은 12일 벌어진 수원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시즌 초 최악의 부진에 신음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규리그와 리그컵을 더한 7경기를 치르면서 거둔 성적은 4무 3패. 지난겨울 전 포지션에 걸쳐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평가를 얻으며 대폭적인 변화를 예고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은 작년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올 시즌 예상된 베스트 일레븐은 이미 완전히 무너진 상황. 그나마 공격진의 정성훈만이 홀로 4골을 기록하면서 제 몫을 해내고 있지만 동료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터져 주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성훈과 호흡을 맞출 외국인선수 구아라가 아직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경현, 양동현의 활약은 황선홍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빈공 속에 수비진마저 흔들리면서 벌써 정규리그 5경기에서만 9실점(5득점)째다. 특히 지난 4일 안방에서 광주에게 2대3 역전패를 한 이후 여파가 상당해 보인다. 이날 군인 팀 광주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를 펼쳤지만 경기종료 10여 분을 남겨두고 결승골을 얻어맞고 패했다. 이후 연이은 광주와의 리그컵, 수원과의 정규리그에서 득점포마저 침묵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미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신인 선수들을 과감히 전면에 투입 하는 등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짜내고 있는 상황이다. 강팀 수원을 상대로 한상운, 김기수가 선발 출장했던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이제 부산은 다음주 경남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두말 할 나위 없이 중요한 위기이자 기회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승리를 거둔다면 상위 팀들을 �아갈 여지를 만들어 두는 셈이고 또다시 패하게 된다면 불길을 겉잡을수 없을지도 모른다. 부산 황선홍 감독의 올 시즌 승부처는 바로 지금이다.

엑스포츠뉴스 곽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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