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R] 광주, 부산 꺾고 돌풍 이어가다

2009. 4. 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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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곽도원 기자]

2009 K-리그 4R 리뷰 ? 무서운 군인 팀 광주의 상승세가 지칠 줄 몰랐다. 지난 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부산아이파크와 광주상무의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광주가 부산을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양 팀 간판스트라이커 정성훈과 최성국(3R까지 정규리그 3골)의 대결에서는 정성훈이 한 골을 성공시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 ? 광주의 선제골이 돋보이다홈 팀 부산은 발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던 이강진이 선발 중앙 수비수로 나서면서 복귀를 알렸고 올 시즌 새로운 중앙라인인 서동원-민영기 조합이 다시 짝을 이루었다. 그리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양동현이 정성훈과 짝을 이루었다. 원정 팀 광주는 지난해까지 부산의 선수였던 배효성이 선발 수비수로 출장했고 최원권, 김명중, 최성국 등 베스트멤버가 총출동하며 지긋지긋하게 이어지던 원정 28경기 무승 기록을 깨기 위해 안간힘이었다. 이런 광주의 의지는 경기 초반 부산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확연하게 들어났다. 그리고 전반 21분만에 광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1분 광주의 최재수는 부산 최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분위기를 잡은 것이다. 부산은 선제골을 먼저 허용하고 앞서 약간의 부상이 있었던 주장 서동원까지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자 전반 32분경 안성민과 교체되어 나갔다. 악재가 겹친 것이다. 이후 지루한 중앙 미드필더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은 더 이상 소득을 얻지 못하고 후반전으로 승부를 미루었다. 후반 ? 화끈한 골 공방전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미드필드를 지탱하던 민영기마저 공격수 이동명과 교체하며 공격태세로 전환,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부산의 소나기골이 이어졌다. 후반 4분만에 양동현의 슈팅이 광주의 골문을 갈랐으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기가 올라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효과만큼은 충분했다. 이에 당황한 광주는 후반 8분, 11분에 정성훈과 김창수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단숨에 경기가 역전되어 버린 것이다. 역전을 허용한 광주는 최재수를 빼고 강진규를 투입,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광주 이강조 감독의 이 교체 투입은 또다시 경기 흐름을 미묘하게 바꿔놓았다. 이번엔 광주의 소나기골이 터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29분, 34분 김명중과 후반 교체투입된 강진규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면서 광주가 재역전을 시킨 것이다. 두 감독의 치열한 전략싸움과 함께 올 시즌 광주의 거칠 것 없는 분위기를 실감케 해 주었다. 결국 광주는 지긋지긋한 원정 28경기 무승 기록을 깨면서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엑스포츠뉴스 곽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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