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츠화보] 수원, 부산에 또 비겨 .. 6강 PO 진출

2008. 9. 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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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곽도원 기자] 지난 1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부산과 수원의 '삼성하우젠컵2008'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경기를 먼저 치른 부산은 리그컵 예선 마지막인 10번째 경기였고 수원은 이날 경기후 24일 경남과 컵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끈 점은 과연 어느 팀이 리그컵 A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A조 1위인 수원은 비기기만 해도 진출확정이 되는 상황이었고 부산은 반드시 이겨야 자력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부산은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경기 시작부터 수원을 밀어붙였습니다. 양 측면을 이용한 돌파는 상당히 위협적이었는데요. 수원은 상대의 스피디한 공격을 터프한 수비로 차단했습니다만 프리킥 기회를 여러차례 내주게 되어 고전하는 양상이었습니다.

부산은 상대의 파울에 의해 많은 세트피스 찬스를 얻어냈지만 모두 무위에 그친점은 두고두고 아쉬워 할 만 했습니다. 부산으로써는 적어도 한골은 얻었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냥 지나쳐 버렸는데요. 이날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이 아쉬워 한 점이기도 합니다.

전반 종료직전 부산의 김창수와 수원의 양상민은 순간 험악한 장면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했듯 거친 경기가 계속되면서 생긴 몸싸움이 상대를 가격하는 장면까지 발전되어 버린 것이지요. 주심은 먼저 상대를 가격한 수원 양상민에게 퇴장을, 이에 반응을 보인 부산 김창수에게는 옐로카드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김창수는 이미 옐로카드 한장을 받은 상태라 결국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를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장면은 후반 양팀의 경기력에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신경전은 지속되었습니다.

퇴장으로 한 명씩 빠진 양 팀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전술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먼저 부산은 김창수의 빈자리를 미드필더 서동원이 메웠습니다. 미드필더 숫자가 한명 작아졌지만 공격 숫자는 그대로 둠으로써 공 수에 균형을 잡으려 했다면 수원은 아예 김대의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친정팀 부산을 상대한 수원의 안영학도 이날 선발 풀타임을 뛰며 건재함을 알렸구요.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에두까지 투입하며 승부를 내려 했지만 양 팀은 후반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전만 말미의 퇴장으로 인한 양팀의 공수균형맞추기가 후반전 체력저하를 불러온 셈입니다.

경기 후 먼저 인터뷰에 응한 황선홍 감독은 전반 득점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었고 후반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차범근 감독은 24일 경남전에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지만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며 못을 박아 두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곽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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