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부총리 "우주인 배출사업 현 정권 내 반드시 실현"

2005. 12. 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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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 과학기술부총리가 현정권 임기내에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배출 사업'을 반드시 마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최초로 발행되는 과학기술 국채도 2007년에는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명 부총리는 30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엘에서 열린 '11월 IT리더스포럼'에서 "과학기술 이벤트 중에 가장 관심 끌만한 사건이 우주인 프로젝트"라며 "현재 여러 가지 오해도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며 가능하다면 본인의 (과기부총리) 임기 내에, 늦더라도 현 정권 내에서 마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부총리는 "200억원을 들여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해봐야 세계에서 35번째"라며 "이 사업은 10년전 대전엑스포 개최 때부터 개인적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던 것으로 국민의 자부심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성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발행이 확정된 과기 국채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 성과를 사업화해 먹거리 창출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부총리는 "연구개발(R&D) 투자비를 지난해 대비 많이 늘렸지만 R&D를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자금이 필요해 국채를 발행하게 됐다"라며 "구체적인 먹거리 창출 및 전 국민적인 과학기술 사업 확대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기 국채의 발행 근거를 연구개발 과실의 혜택을 받을 미래 세대가 일부 직접 부담하는 '과실 균등 부담론'을 펴 주목을 끌었다. 그는 "복지 채권은 현재 활동 중인 세대의 복지 혜택을 미래 세대가 떠안는 것이지만 과기 국채는 미래 세대가 얻어갈 혜택을 미래 세대도 일부 부담하는 것이 된다"라며 "국채 발행은 내년 예산에 일부 반영했으며 2007년에는 본격적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명 부총리는 IT 업계 원로 및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처음 강연하게 됐다며 과거 체신부 장차관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오 부총리는 "전전자교환기(TDX), 4MD램, CDMA를 국가 주도로 개발할 때는 한국은 후진국이었으나 양승택 박사(현 동명정보대 총장), 서정욱 박사(현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이사장), 경상현 전 정통부장관,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현 IT리더스포럼 회장) 등이 헌신적 노력으로 지금까지 오게 됐다"라며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큰 먹거리 창출에 실패, 과기부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이나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을 통해 먹거리를 창출하려 한다"라고 소개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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