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주인아들 납치강도, 중국인종업원 등 영장

1999. 4.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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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서울 동부경찰서는 24일 자신이 일하던 음식점 사장의 아들을 납치해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중국인 불법체류자 양신전(39.종업원.서울 광진구 광장동)씨와 공범인 조선족 석용덕(47.무직.서울 구로구 구로2동)씨 등 3명에 대해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지난 21일 오전 4시께 서울 광진구 광장동 화교인 여모씨의 집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여씨의 아들(25.무직)을 흉기로 위협, 눈과 입을 테이프로 가리고 납치해 인근 자신들의 자취방에 20여시간 동안 감금하며 여씨에게 20만달러를 요구한 혐의다.

여씨가 광장동에서 운영하는 J중국집의 종업원인 양씨는 범행후 계속해서 중국집에서 일하며 경찰의 수사동향을 파악하다가 경찰의 핸드폰 추적에 의해 범행사실이 들통났다.

여씨는 경찰에서 "사장님이 집에 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평소 알고지내던 선배들과 함께 일을 저질렀다"며 "돈을 건네받으면 중국으로 돌아갈 갈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pc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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