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고 확장이전, 공립외국어고 신설
1995. 3. 31. 11:24
설 (부산(釜山)=연합(聯合)) 李英熙기자 = 오는 97학년도 부산과학고의 규모가 2배로 확대되고 공립외국어고가 신설된다.
3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1년 개교한 부산과학고는 연제구 연산9동 현 학교부지가 1만6백㎡로 협소해 9학급 2백70명의 학생밖에 수용할 수 없고 기숙사를 지을 공간이 없어 인근 교원연수원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예 따라 과학영재 교육기회를 늘리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까지 2백41억원을 들여 외곽지역에 2만㎡의 부지를 구해 이전하고 학생수도 18학급 5백40명으로 현재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현부산과학고 시설을 활용해 6개학과 18학급 5백40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공립외국어고를 신설, 오는 97년 3월 개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의 외국어고교는 지난 92년 개교한 부산외국어고(30학급 1천4백80명)와 올해 개교한 부일외국어고(18학급 9백18명) 등 기존 2개 사립학교와 함께 3개교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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