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문학전집」 16권 完刊

1993. 6. 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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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문학평론가 김현의 3주기를 맞아 그의 문학세계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김현문학전집」이 문학과 지성사에서 16권으로 완간됐다.

91년 6월 1차분 세권이 나오기 시작한 이래 이제 16권으로 완간됨으로써 90년 6월 27일 4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왕성한 책읽기와 글쓰기작업, 사유에 몰두했던 김현의 문학세계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이번에 나오는 전집의 마지막 네권은 그의 예술기행과 에세이를 모은 제13권 「김현예술기행/반고비 나그네길」과 짧은 평론및 산문들을 모은 제14권 「우리 시대의 문학/두꺼운 삶과 얇은 삶」, 지난해 출간된 유고일기집 「행복한 책일기」와 제16권 「자료집」 등이다.

이 가운데 「자료집」은 화보와 연보, 자료목록외에 역자후기, 머리말, 보고문 등과 그를 추모하는 글, 그리고 그의 습작품들이 실려 있 다.

「자료집」에는 또 대학시절 김현이 주도해 만든 동인지 「산문시대」에 처음 발표한 소설 <잃어버린 처용의 노래>와 <인간서설>, <노숙> 등은 물론 중학생 시절 교지에 발표한 습작시도 수록돼 있다.

한편 「문학과 지성사」 동인 등 고인의 문우와 후배, 제자들은 26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도곡리 김현묘소에서 3주기를 기리고 전집 완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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