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프로축구 연고지제 뿌리내려

1992. 11. 11. 15: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 국내프로축구가 10년을 넘어서면서 연고지 제도가 점차 뿌리를내려가고 있으며 관중들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LG치타스가 지난 달 동대문운동장을 찾은 관중 1천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국내 축구지도자중 어느 지도자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동대문운동장을 연고로하는 일화와 LG의 朴鍾煥감독과 高在旭 감독을 1.2위로 꼽았다.

관중들은 전체의 28.9%인 187명이 朴鍾煥감독을 가장 좋아하는 지도자로 선정했고 25.9%인 168명이 高在旭감독을 뽑았다.

이에 반해 울산을 연고로하는 현대의 車範根감독과 포항을 본거지로하는 포철의 李會澤감독은 14.8%와 11.9%의 지지만을 얻었다.

이같은 결과는 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4강에 올랐던 朴鍾煥감독의 인기가 여전함을 보여줌과 함께 동대문운동장을 연고로하는 일화와 LG의 감독들이 울산이나 포항을 연고로하는 감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어 프로축구의 연고지제도가 점차 뿌리를 내려가고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체의 68%가 넘는 관중들이 재미있는 경기를 보기위해 운동장을 찾는다고 응답, 특정선수나 팀을 응원하러오는 관중(22.6%)이나 시간을 보내기위해 오는 관중(4.8%)을 압도했다.

이같은 결과는 관중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