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출처 밝히지 않은 인용했다? 예, 맞습니다"

강은지 2012. 3.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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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부산 사하갑에 안 온 이유? 새누리당이 우세한 지역이라..논문 쓸 때 행정학회의 표절 유형 등 확인 못해 죄송정치신인의 작은 잘못 매도하는 정치문화, 잘못됐다

[시사자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방 송 : FM 98.1 (18:00~20:00)■ 방송일 : 2012년 3월 27일 (화) 오후 7시■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출 연 : 새누리당 문대성 예비후보(부산 사하갑)

▶정관용 >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리고 IOC 선수위원 출신, 새누리당 부산 사하갑 후보, 문대성 후보 전화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문대성 > 안녕하세요? 또 인사드립니다.

▶정관용 > 분위기 좋아요? 어때요?

▷문대성 > 예, 괜찮고요, 그렇게 나쁘지 않고요. 맨 처음에 제가 여기 이제 내려와서 선거활동 할 때는 조금 많이 이제, 조금 냉담한, 냉랭한 여러 가지 분위기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조금 많이 완화가 되었고요. 지금 만나는 분들마다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 초기에 왜 냉담했대요?

▷문대성 > 일단은 아시다시피 지금 정치권, 여당이다, 야당이다, 하는 그런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지금 여러 가지 불신을, 불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제가 이제 좀 다가가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정관용 > 하루에 몇 시간이나 주무세요?

▷문대성 > 하루요? 네 시간, 네 시간 반.

▶정관용 > 체력은 그래도 자신 있으실 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후보에 비해서.

▷문대성 > 예, 일단 뭐 아시다시피 운동을 했고, 또 지금까지 체력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그래서 지금 15시간, 거의 한 16~7시간을 뛰고 있는데 거의 한 3천분 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정관용 > 3천명?

▷문대성 > 예, 3천분 정도 만나고 인사하고... 거의 하루에 한 두 동, 그리고 전체 시장을 다 돌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만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만날 때마다, 보시는 분들마다 조금씩 변하고 있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이 파이팅도 해주시고요, 제가 점심을, 점심을 잘 안 먹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제가 시장을 이렇게 많이 가면 도넛도 주시고, 그때 이제 말씀해주시는 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2004년에 올림픽 금메달 땄을 때 정말 시원했는데, 이번에도 좀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라고 그런, 웃으면서 말씀하시면서 뭐 도넛 파시는 분은 도넛 주시고...

▶정관용 > 그것 하나하나 먹다보면 점심을 안 먹게 되는군요?

▷문대성 > 예, 점심 먹을 시간도 없고요. (웃음)

▶정관용 > 같이 다니시는 분들 그래도 식사는 해야 되잖아요.

▷문대성 > 예, 그렇게 해야 되는데요, 제가 이제 그렇게 조금씩 먹다 보니까 친구들도 김밥을 사먹든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정관용 > 오늘 박근혜 위원장 부산 찾아갔다는데 혹시 만나셨어요?

▷문대성 > 예, 인사 드렸고요. 예, 인사 드렸고, 또 이제 사하을, 우리 옆동네 사하을의 장림시장에 방문하셨어요. 그래서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이렇게 했습니다.

▶정관용 > 사하갑에는 안 들리셨어요?

▷문대성 > 예, 지금 아시다시피 사하갑은 지금 2등하고, 최인호 후보랑의 어떤 오차 범위를 조금 넘어선, 한 10% 정도 가까운 우세한 지역으로 지금 어느 정도 보였기 때문에 지금 좀 열세인 지역에 움직이신 것 같아요.

▶정관용 > 그러니까 문재인, 손수조 후보 붙은 사하을 쪽으로만 집중하고 있다?

▷문대성 > 예. 아, 안준태. 사하을은 안준태, 사상은 손수조, 이런 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정관용 > 아, 안준태 후보?

▷문대성 > 그러니까 안준태 후보한테 지금.

▶정관용 > 그런데 좀 서운하지 않으세요? 바로 옆에까지 왔다가 그냥 가서?

▷문대성 > 아니요, 괜찮습니다. 그런 부분은 제가 감당해야 되는 부분도 있고요.

▶정관용 > 알겠습니다. 사하을 지역은 그 현역 조경태 의원이 민주통합당이지요?

▷문대성 > 예, 맞습니다.

▶정관용 > 그래서 거기도 또 조금 박빙의 선거구이지요.

▷문대성 > 예.

▶정관용 > 뭐 분위기 상당히 좋은 상황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뭐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나와서 굉장히 신경쓰이시겠어요?

▷문대성 > 예, 아시다시피 뭐 육체적으로는 지금 버틸 수 있고, 뛸 수 있는데,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조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러 가지 공격 아닌 공격을 계속 받는데, 정말 정치 신인으로서 이게 정말 정치인가, 라는 그런 느낌을 좀 많이 받고요. 많이 안타까운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예전에 한번 인터뷰할 때 제가 가진 페어 플레이라든가 정공법을 통해서 정면돌파해서 정말 옆, 뒤 돌아보지 않고 내 길만 가겠다,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민주통합당에서 그 표절 문제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그것에 대해서 대응하는 글을 실었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논문의 핵심인 심사기준의 연구내용은 독창성입니다. 사실 그 앞에 인용했다, 라는 그런 부분은 사실 인용은 하되, 아시다시피 인용 표시는 논문 규칙에 따라서 했고요. 예,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요. 또 저희 논문을 심사한 윤상화 교수님이 이 표절 논란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 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정관용 > 용인대학교 교수님 말이지요?

▷문대성 > 예, 맞습니다.

▶정관용 > 박사학위를 받으신 건 국민대학이지요?

▷문대성 > 예, 그때 이제 심사위원으로 계시던 분들입니다. 논문은 제가 받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평가를 해서 주는 겁니다.

▶정관용 > 그렇지요.

▷문대성 > 그렇게 되는 건데, 지금 이제 내가 그걸 뭐 어떻게 받았다, 그럼 그분들의 어떤, 아시다시피 그분들의 그 학자의 학식과 인품까지 무시하게 되는 경우가 될 수가 있거든요. 그거는...

▶정관용 > 심사위원의 인품까지를 의심하는 거다?

▷문대성 > 예.

▶정관용 > 그런데 뭐 우리 문 후보께서도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는 자료들을 쭉 다 보셨겠고, 또 문 후보 본인이 아마 그 논문의 작성자이니까 제일 잘 아실 것 같고. 일반 국민들이 인터넷 상에 떠도는 그런 자료들을 이렇게 비교해보면, 분명히 몇 페이지, 몇 대목은 너무나 일치한다, 라는 생각을 안 가질 수가 없거든요. 이것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문대성 > 그 아시다시피, 제가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그 논문의 핵심은 그 결과, 앞에 이제 이론적인 배경은 사실 인용을 기본적으로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조금 더 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부인을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결과의, 결과의 차이도 있고, 또 그 하는 과정이 어떤 그룹군 자체가 그쪽은 7명이고, 이쪽은 10명이고요, 여러 가지 실험, 그 PNF라는 그런 어떤 트레이닝 방법도 다 틀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논문을, 이학박사 논문은 사실 그렇습니다. 앞의 이론적 배경은 어느 정도 이제 인용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이제 조금 이제 조금 다른 논문보다 조금 더 있었다, 라는 부분인데.

▶정관용 > 조금 더 있었다, 라고 하는 게 아예 인정하실 건 하시지요. 그러니까...

▷문대성 > 아, 인정은 합니다. 인정합니다.

▶정관용 > 구체적으로 남의 논문에서 이론적 배경의 일부를 옮겨올 때 그걸 이제 인용을 해야 되는데, 인용, 어느 논문에서 인용했다, 라고 밝혀야 하는데 그걸 밝히지 않으신 거지요?

▷문대성 > 그거는 이제 그때 이제 제가 논문을 쓸 때, 쓸 때, 이제 문제점이고, 지금 이제 드러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렸듯이 인용을 했다, 라고 제가 말씀드리고.

▶정관용 > 그런데, 인용을 했는데, 어느 논문에서 인용을 했다, 라는 걸 밝히지 않았다는 것, 그것이지요?

▷문대성 > 예, 맞습니다. 그런 부분이고. 결국에는 아시다시피 그 인용하는 부분은 누구든지 다 기본적으로 인용을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규칙에 따라서 했고요. 또 논문 이학박사 논문은 아시다시피 결론이라든가 과정, 그 과정이 중요한 거지 이론적 배경은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 문제가 된다고 하면 이런 부분을 정말 많은 학자, 더 학자분들에게 좀 고견을 한번 들어보고 좀 이야기를 듣는 게...

▶정관용 > 그래도 어쨌든 지금 인터넷 상에 떠도는 자료에 대해서 문대성 후보께서 이론 파트에서 일부 좀 과도한 인용, 그리고 인용 표시를 정확히 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라는 걸 인정하신 것. 그러나 연구의 어떤 핵심 독창성이나 결론은...

▷문대성 > 맞습니다.

▶정관용 > 그걸 가지고 봐 달라.

▷문대성 > 아, 감사합니다.

▶정관용 > 이렇게 구분을 좀 지어보시자, 이 말이지요.

▷문대성 > 예, 저는 사실 제가, 제가 지금 정치에 처음 입문했을 때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정을 하고요, 또 제가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고, 그리고 이제는 피하는 정치가 아닌, 내가 잘못했으면 내가 잘못했다, 이렇게 정정당당히 고개 숙일 줄 아는 그런 어떤 정치문화가 됐으면 좋겠고요.

▶정관용 > 알겠습니다.

▷문대성 > 참, 힘드네요.

▶정관용 > 그런데 2008년에 교육인적자원부가 가이드라인을 낸 경우가 있고요. 또 한국행정학회가 표절의 유형을 예시한 경우도 있는데, 예컨대 6단어 이상의 연쇄 표현이 일치하는 경우 표절로 간주한다, 또 출처를 밝히지 않고 활용하거나 출처를 제시했어도 인용 부호가 없으면 표절이다, 이런 엄격한 기준에 의하면 표절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런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대성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한번 더, 아시다시피 이 논문에 관련해서 제가 그런 어떤 디테일한 부분은 한번 검토가 필요하고요. 예, 그래서 이제 그런 어떤 디테일한 부분은 분명히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조금 더, 그 말씀하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조금 더 못 찾아본 부분이 없지 않아 있고요. 그래서 제가 확인 한번 해보고요, 분명히 이 논문 외에 그 외에 사실 여러 가지 많은 논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다 숨어져 있습니다. 이론적 배경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 제가 한번 더 그런 어떤 자세한 내용에 대한 출처는 제가 좀더 확인하고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관용 > 그리고 답변하시겠다?

▷문대성 > 예, 죄송합니다.

▶정관용 > 그러니까 당시에 그 교육인적자원부 가이드라인이나 행정학회의 예시, 표절 유형, 이런 것을 확인 못하신 거지요?

▷문대성 > 예, 죄송합니다. 그런 부분까지는 제가 미처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관용 > 자...

▷문대성 > 저보다 더 잘 아십니다.

▶정관용 > 게다가 지금 뭐 옆에 부산 사상구에서 손수조 후보도 3,000만원 전세금이다, 그게 아니고 뭐 월세다, 좀 왔다 갔다, 요즘 부산 지역이 분위기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그런 게 악영향을 미치는 게 느껴지세요, 안 느껴지세요?

▷문대성 > 사실 그런 부분이 언론에 워낙 많이 나오기 때문에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손수조 후보나 저나 어떤 새누리당의 공천의 어떤 변화의 그런 어떤 상징이거든요. 그 친구도 어렵게 자랐고, 저도 어렵게 성장했습니다. 어렵게 지금 저 말고도 또 손수조 후보 말고도 새로운 인물이 나올 때에 그 인물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는 분명히 작고 큰 문제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안 그렇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문제들을, 그런 문제, 예를 들어서 탈세를 몇 십억, 몇 억을 한 것도 아니고, 그런 어떤 문제점들, 모든 사람들이요, 삶을 살아갈 때 누구나 다 겪는 아픔들이 있고요. 그렇지 못하고 실수하는, 말로 실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가지고 매도를 하고, 이제 정치 신인으로서 발을 들여놓는 이런 친구들에게 그런 가슴 아픈 상처들을 남겨준다, 라는 것 자체가 정치문화의 어떤 뭔가 잘못된 패러다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제는 손수조 후보랑 저랑 선택된, 공천된 그런 사람으로서, 제가 아까 전에 손수조 후보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까 만났거든요. 내가 보는 정치인들은 다 순수하지 못하다, 그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물꼬를 한번 터보자, 다 변할 수는 없다, 그러나 너랑 내가, 우리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서 젊은, 20, 30세대의 변화를, 정치문화를, 전체적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시작의 시발점이 좀 되어보자,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관용 > 알겠습니다.

▷문대성 > 그래서 우리만큼은 국민들에게 제발 그러한 진정성이 좀 전달되기를, 그렇게 지금 바라고 있습니다.

▶정관용 > 작은 오류나 말실수 같은 것으로 너무 매도하지 말라?

▷문대성 > 예, 제발 부탁입니다. 왜 정치가 그래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정관용 > 유권자는 이 모든 걸 다 합쳐서 총체적으로 평가를 내리는 것이겠지요.

▷문대성 > 맞습니다, 예, 맞습니다.

▶정관용 > 자, 그 결과 지켜봅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지요. 고맙습니다.

▷문대성 > 예,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관용 >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 함께 만났습니다.시사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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