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카 빅엿' 서기호 판사 "국회의원 돼 사법개혁 나설 것"

나원식 입력 2012. 3. 2. 16:28 수정 2012. 3. 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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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란 글을 올려 논란이 됐던 서기호 전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2일 통합진보당 입당을 선언했다.

서 전 판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박은정 검사님의 소식을 접하고 이러한 비극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제 문제를 비롯해 '부러진 화살' 영화, 박은정 검사님 사건 등 최근 벌어진 일련의 법조계 사태는,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는 소수 엘리트 관료 법조인들과 보수언론, 청와대 사이의 기득권 복합체의 지배체제 유지 차원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대로 두어서는 우리나라의 사법근간이 흔들리고, 국민의 사법 불신은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기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따라서 전국적 조직을 갖춘 정당 활동을 통해, 그리고 가급적이면 국회의원이 돼, 뿌리째 헤집어서 근본적인 사법개혁, 검찰개혁에 나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선적으로 통합진보당의 도움을 받아서, 민주통합당의 총선 후보로 나선 백혜련 변호사님을 만나 박은정 검사 사태에 대한 공동대응 방침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 전 판사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해선 "공동대표단에서 결정된 대로 따르겠다"면서 "비례대표가 되면 사법부의 정치적 독립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관련한 여러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원식 (setiso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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